# 주절주절..오랜만에 부산..친구와 만남..

- **Source:** https://blog.naver.com/ranto28/224272172681
- **Date:** 202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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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산에 왔다.
아버지 기일도 있고, 곧 어버이날 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내려온 것이다.
도착 첫날오후, 남포동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약속장소로 가는길에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두명중 한명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인 것 같았다.
2026년 1분기에만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이 100만명을 넘겼다고 하던데, 맞는 말인 것 같다.
부산의 외국인 방문객은 대만인이 가장 많고, 다음이 일본인이라고 한다.
남포동에서 중앙동 식당까지 걸어가면서 들리는 언어들을 봐도 그래보인다.
부산에 오면 해물쪽을 선호하지만, 친구는 육식을 선호해서 친구의 취향대로
(우겨서)
고기를 먹으러 갔다.
물레방아즉석구이라는 중앙동에 오래된 고기집인데, 안금무를 잘 한다.
안금무는 토시살을 말하는데, 경상도에서는 안거미, 안금무등으로 불리고 있다.
소의 배 안쪽 횡경막(안창살)사이에 거미줄처럼 붙어있다고 해서 안거미로 부른다고 한다.
거미를 경상도에서는 거무라는 발음으로 부르는데, 이게 검무가 되어서 안검무가 되었다는 것이다.
토시살도 모양이 팔에 끼는 &#x27;
토시
&#x27;처럼 생겼다는 의미라, 비슷한 유래인것 같다.
갈수록 마블링이 많은 소고기가 땡기지 않는다.
붉은 살코기면서, 담백하고 쫄깃한 토시살 같은 부위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이 식당은 친구의 단골집인데, 방송도 한번씩 타는 노포 고기집이다.
나는 고기를 먹고 시키는 후식 된장찌게에 라면사리 하나를 넣어서 먹는 맛으로 이집을 간다.
원래 계획은 부산 공동어시장 구내식당을 가려고 했었다.
그곳에서 1차를 하고, 근처 국밥집 선지국으로 2차를 하려고 했는데...
부산 공동어시장내 구내식당의 고등어정식에 대해서는 글을 쓴적이 있다.
아래 나무색 부분이다.
과거 부산시청이 있었고, 구도심인 광복동, 남포동 라인에 오래된 맛집들이 몰려있는 듯하다.
그중 한 곳이 충무동 공동어시장 구내식당의 고등어정식이다.
이곳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싱싱한 고등어로 음식을 만들어 판다.
한국 고등어 80%가 공동어시장 1층 위판장에서 매일 새벽 경매가 되니, 2층에 있는 구내식당의 고등어가 싱싱할 수밖에 없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새벽에 열리는 1층 위판장의 상인이 주요 고객이라, 구내식당은 오전 6시부터 문을 열어 오전이 가장 바쁘다.
가장 비싼 메뉴는 고등어 정식이고, 25000원이다.
2인에 25000원이니, 1인은 12500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25000원 2인 한상에는 40cm에 가까운 초대형 고등어구이와 고등어찜, 북엇국 등이 나온다.
혼밥으로는 8천원을 받는 정식이 가능하다.
만약 혼밥에 고등어구이를 먹고 싶으면, 8천원 정식에 생선구이를 추가하는 비밀 메뉴가 있다.
1인분 고등어 정식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구내식당을 문제는 가는 길이다.
2층 구내식당을 찾아가는 길이 던전을 찾는 느낌이 들 것이다.
중앙계단으로 3층까지 올라가서 복도를 좀 걸어간 뒤 2층으로 다시 내려가야 식당이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 복잡한 경로와 공동어시장 자체에서 나오는 비린내등을 싫어할 수 있다.
이 글을 쓰고 블로그 댓글이 하나 달렸다.
내 글을 읽고, 부산여행에서 이곳을 다녀와서 아래 인증샷을 올린것이다.
이웃분이 혼밥으로 8천원짜리 정식을 시키고, 고등어 추가를 한 비밀메뉴를 주문한 결과다.
가격은 1만5천원을 받았다고 한다.
고등어는 공동어시장까지 가지말고 자갈치시장의 오복식당을 가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오복식당의 고등어정식은 8천원이다.
전에는 고등어를 공짜로 추가해줬는데, 가격이 오르다보니 3천원을 최근 받기시작했다.
오복식당의 1인상은 아래와 같이 나오는데, 나쁘지 않다.
오복시장의 주요 고객은 관광객들이 아니라 자갈치시장과 공동어시장의 상인들이다.
이들이 이른 아침을 먹기때문에 새벽 3시에 식당문을 연다.
여행지에 일찍 도착했는데, 아침부터 거하게 먹기 애매하면 이런곳을 찾아가는것도 괜찮아보인다.
새벽 4시쯤 가면,
"사람들이 정말 열심히 살고있구나
" 하는것도 느낄수 있다.
한줄 코멘트. 휴일의 시간은 너무 빨리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