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 빼내겠다"의 숨겨진 행간은?

- **Source:** https://blog.naver.com/ranto28/224273960771
- **Date:**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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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중동 시간 4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동은 한국과 6시간 시차가 나니, 중동의 오전 0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다.
이미 시작했다는 말이다.
트럼프가 트루스 쇼셜에 올린 글은 다음과 같다.
"전 세계 여러 국가가 미국 측에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자국 선박들의 구출을 요청해 왔다. 이것은 미국과 중동 국가들, 특히 이란을 대신한 인도주의적 조치다.
이 선박 중 상당수가 식량이 떨어져 가고 있다. 수많은 선원이 건강하고 위생적인 승선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물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나는 이번 조치가 지난 몇 달 동안 격렬하게 싸워온 모든 이들을 대신해 선의를 보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조치의 대상은 중동 분쟁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국가의 선박이고, 이들 선박은 자신들과 전혀 무관한 일로 억류되어 있다. 중립적이고 무고한 제3자다.
나는 우리 측 대표들이 이란과 매우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고, 이런 논의가 모두에게 매우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
이란과 중동, 그리고 미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는 해당 국가에 해당 선박들이 제한된 수로에서 안전하게 빠져나와 자유롭고 원활하게 본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전달했다.
만약 어떤 형태로든 이 인도적 절차가 방해받는다면, 그 방해에는 유감스럽지만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과정은 중동 시간으로 월요일(4일) 아침부터 시작될 것이다."
트럼프의 명분은 호르무즈해협에 갇힌 중립국 선박을 구조하는 인도주의적 작전이다.
하지만, "
안내한다(escort)
"라는 단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escort는 해상호위작전을 의미한다.
에스코트는 군함이 앞서나가고, 상선들이 뒤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보통 진행된다.
언제, 어떤 항로로 해상호위작전을 진행할 것인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얼마 전에 한국 울산이 도착지인 석유제품 운반선 한 척이 호르무즈해협을 빠져나온 이야기한 적이 있다.
배가 움직이는 코스를 보자.
호르무즈해협 출구에서 크게 우회를 하는 코스를 잡고 있다.
이란은  아래 해역의 원형 부분에 기뢰를 깔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울산이 도착지인 석유제품 운반선이 해당 기뢰 매설지역을 우회하는 코스를 잡은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란이 지정한 안전항로는 원형 부분을 피해서 이란 케슘섬과 라라크섬 사이, 이란 연안을 따라 오만만으로 나가는 코스다.
여기에서 포인트는 이란 영해를 지나가는 코스라는 점이다.
소해(기뢰 청소)라고 부르는 기뢰제거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위험한 작업이다.
소해 작업이 들어온 것으로 판단하면, 자폭을 하게 세팅된 계류기뢰도 있기 때문이다.
바다 바닥에 가라앉아있는 해저기뢰도 문제다.
해저기뢰는 바다 바닥에 가라앉아서 숨죽이고 있다가, 선박이 지나가는 것을 센서로 탐지하면 기뢰가 떠오르면서 공격한다.
시간이 조금만 흘러도 모래 등에 덮히면서 위장이 되기때문에 발견하기가 힘든 기뢰다.
현재 미국의 소해 능력은 최저 수준이다.
미국은 1987년부터 1994년까지 14척의 소해함을 건조했고, 2척은 훈련용으로 사용해서 12척의 소해함이 실전 배치되었다.
2014년부터 퇴역을 시작해서, 2025년 9월 25일, 마지막 남은 8척 중 4척이 바레인 마나마 기지에서 퇴역을 했다.
14척 중 마지막 4척이 일본 사세보항에 남아있다.
퇴역한 소해함의 임무는 4척의 연안전투함이 소해 키트를 장착하고 대신하게 되었는데, 소해 전용함이 아니라서 한계가 있다.
소해함들은 기뢰가 반응하지 않는 목재나 유리섬유 등으로 만들어졌는데, 연안전투함은 소해 장비를 장착한 일반 함선이기 때문이다.
연안전투함은 탑재한 소해 헬기와 무인수상정(USV)으로 소해를 하기 때문에, 소해 전용함보다는 소해 역량이 떨어진다.
2026년 3월 펜타곤의 시험 평가국(DOT&E)은 연안전투함의 소해 능력에 대해서 부정적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소해 헬기는 낮은 신뢰성, 무인수상정은 작전 부적합 판정을 내린 것이다.
그래서 미국은 일본 사세보 기지에 있는 4척의 소해정 중 2척을 호르무즈해협으로 보냈다고 한다.
최대 속도가 14노트(시속 26km)로 느리지만, 4월 10일에 말라카해협을 통과하는 것이 발견되었으니, 호르무즈해협에 도착했을 것이다.
일본이 아직 소해함을 파견하지 않은 상황이라, 2척의 소해함으로 소해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는 말이다.
한 줄 코멘트.
미국이 에스코트 코스를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해 보인다. 정상적으로 소해하고 오만 쪽 정상항로로 선박들을 에스코트한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   트럼프가 하는 말은 이것이 아닌가 싶다.
"미국 군함을 보내서, 기뢰가 깔리지 않은 이란 영해로 빠져나오겠다. 만약 이란이 공격을 하면, 새로운 60일짜리 전쟁이 시작된다. "
